snap365_문래동의 밤

autochrome 2019. 10. 18. 12:42

문래동에 자리를 잡은지 어언 6년을 넘겼다. 그동안 수십권의 사진집과 책을 내고 갤리러에서는 내 전시 한번과 다른 작가들의 전시를 수십번 했다. 나의 사십대 후반과 오십대 초반은 그렇게 문래동에서 시작하고 흘러갔다. 어제는 2주간의 바리스타 교육을 마치고 수료증을 받았다. 함께 수업을 받은 시니어 동기들은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를 하고 카페를 빌려 연습을 더 한단다. 며칠전 저녁 하늘이 예뻐 사진을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결국 삼일 뒤 어제 저녁 사진을 담았다. 장노출도 담고 싶었지만 바르낙과 어울리는 작은 삼각대가 없었기에 스냅 몇장 담고 말았다. 

 

시간을 기록하고 기억을 돕는 친구인 카메라와 함께 하는 동안 나도 중년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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