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라진 콘탁스는 독일에서 만든 카메라 이름이다. 즉 니콘 D3, 캐논 1D처럼, 콘탁스라는 이름의 카메라가 존재 했었다는 얘기다. 그 콘탁스라는 이름의 사용권을 사들인 일본에서 콘탁스라는 이름의 카메라 바디를 만들고 칼짜이스와 제휴하여 렌즈를 제조, 판매하였다. 물론 그 과정에는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이제와서 그런 열거가 무슨 의미가 있으랴. 

 

콘탁스를 좋아하는 유저들은 독일과 함께 당대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일본산 바디의 진보적인 기술과 도전 정신을 사랑했으며 그에 더해 일찌감치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기술의 정점을 찍었던 회사 짜이스이콘의 렌즈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선택요소라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었으리라. 그런 선택이 가능했던 것은 필름 카메라 시절만해도 바디보다는 렌즈의 역할이 중요 했기에 바디는 짱짱한 기술력의 일본, 1970년대까지도 넘볼 수 없는 칼짜이스 렌즈의 조합은 최선중의 최선, 환상의 조합일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짜이스 렌즈는 어떤면이 좋은가? 렌즈 제조 기술적인 비교를 한다면 캐논이나 짜이스나 큰 차이가 없다. (물론 두 회사 모두 그 때나 지금이나 라이카보다는 훨씬 뛰어나다.) 이를테면 광각 렌즈의 외곡이 적다거나 선예도가 높은 것은 일본산 렌즈 또한 부족함을 느낄 수 없다. 그저 딱 한가지, 투명감의 차이가 존재할 뿐이다.  흑백 필름에 또는 컬러의 결과물에서 투명한 색표현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contax2a sonnar50mm f1.5 with proimage100

 

디지털에서도 색 표현은 언제나 논란거리가 되지만 불행하게도 색 변화에 민감하지 못한 이들의 주장은 참고가 되지 못한다. 색에 대해 둔감한 사람이 미술을 한다는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다. 그런데 유독 디지털 카메라 분야에서 만큼은 색이 중요하지 않다는 둥, 후보정이 가능하다는 둥, 분명한 차이를 보고도 차이가 없다고 우기는 것이 가능한데 그런 주장은 오로지 온라인이기에, 자신의 주장 전체를 표현할 수 있는 온라인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를 구분 못한다는 사례도 있는데 그 통계는 결국 민감한 사람의 수가 그만큼 적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결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맛 차이가 없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으며 대다수가 구분 못한다고해서 구분 가능한 소수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통계 활용의 억지 일 뿐이라는 얘기다.

 

contax2a sonnar50mm f1.5 with proimage100

 

그런 사례와 의미로 생각해보면 가격만큼 뛰어나지 않은 성능의 렌즈를 비싸게 판매하는 라이카의 정책은 소비자들의 우매한 찬양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진을 관람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의 내용을 읽고 이해하려 할 뿐 결코 렌즈의 표현력을 찾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라이카 렌즈별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그 결과는 콜라 제조사의 결과보다 훨씬 산만한 결과를 얻을 것은 자명하다. 완벽하게 구별 가능한 몇개 말고는 그 차이를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사진이란, 렌즈의 결과물을 추구하는 장르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점에서도 짜이스이콘이 추구했던 결과물의 느낌만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디지털 시대가 도래한지 오래 되었음에도 부활하지 못하는 것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참고로 라이카의 렌즈 기술력은1960년대에 일본의 캐논에게 추월 당했으며 이후 지금까지도 더 나은 렌즈를 발표한 경우가 없다. 그러나 짜이스이콘은 아직까지도 일본과 라이카를 포함한 모든 렌즈 제조사의 표본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머리도 아프고 해서 열라 쓰긴 썻는데 맥락도 없고 뭔 소린지 제가 읽어도 모르겠네요. 이번건 패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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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마든 조나든 달랑 한 두개씩 써 본것이 전부여서 어떤 내용이든 주관의 극치에 불과하겠으나 긴밤 달리 할 것도 없으니 짧은 기간이나마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을 몇자 적어본다. 사실 두 렌즈를 지금 관점에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오류의 출발점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당시를 기준으로하면 설령 엘마가 유명했다 한들 조나의 퀄리티에 명함이나 내밀 수 있었겠는가만 이제 세월은 흘렀고 라이카는 살아남아 바르낙을 인고에 회자 되도록 알린 반면 짜이스이콘은 70년대 초반에 이미 카메라사업을 철수 해버린 회사로 기억될 뿐이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크기만 하다.

 

먼저 바르낙의 50mm f3.5 렌즈의 결과물을 보자. (모든 사진은 본인이 직접 촬영한 것이다. 불펌은 결코 허락치 않겠다)

 

엘마든 조나든 나는 필름에 담긴 결과물의 질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딱히 렌즈를 구분하진 않지만 좋은 렌즈는 분명 질감 차이가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렌즈의 성능중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역시 사물의 질감 표현이다. 사실 렌즈가 아니라 빛과 필름이 표현하는 것이긴 하지만 어쨋든 그것은 사진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가 된다. 사물에는 세상의 온 갖 것이 포함된다. 빛과 그림자, 유리, 피부, 철물 등등 

 

그리고 제조 된지 80여년이 넘은 엘마는 내게 그런 즐거움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아래 사진들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겠다. 빛이 좋은 날이나 어둑한 저녁 거리와 화려한 조명이 가득한 명동의 밤거리 또한 엘마는 내가 눈으로 보고 느낀 그 느낌을 너무도 적확하게 전달해 준 것이다. 엘마는 멋진 렌즈다. 비록 조리개 값이 f3.5에 불과한 바르낙 초기 생산품이지만 그 끈기 있는 묘사에는 감탄과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적어도 바르낙이 살아 있던 시절에 만들어진 렌즈들은 그 결과물도 무시할 수 없음에 분명했다.

 

 

 

 

다음은 짜이스이콘의 콘탁스IIa에 기본 탑재 되어 거래되는 조나 50mm f1.5 렌즈다. 이 렌즈와 콘탁스IIa는 언제고 내가 다시 사용하고픈 1순위 장비다. 이제 몇년 지나면 그 마저도 사용하기 힘든 나이가 될테지만 그래도 가급적이면 좋은 개체 하나쯤 품에 들고 다니고 싶은 유일한 카메라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들고 다니며 클래식함을 자랑하기에는 바르낙 만한 것이 없기는 하겠지만^^

 

사실 엘마와 조나는 같은 화각임에도 너무도 확연한 조리개값 차이로 인해 직접 비교를 하면 엘마가 불리한 비교라고 투덜 댈 것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당시 라이카와 짜이스의 기술력 차이가 약 30여년의 압도적인 것을.

 

조나는 흔히 이야기하듯 일단 투명하다. 렌즈 말고 사진이 ^^

단순히 조리개값으로 인한 차이가 아닌 그 느낌은 조나로 담은 사진을 경험하지 않고는 이해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물며 아래 일곱장의 사진은 렌즈 속 조리개가 고정되어 있지 않은 말 그대로 조리개가 자율주행하는 제품을 속아서 구매 한 뒤 테스트 촬영 했던 결과물이다. 당연하게도 내가 생각했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 초점이 맞아 있어서 결과물을 보고 경악했던 기억이 새롭다. ㅠ_ㅠ

 

 

결국 중앙카메라 김학원 선생께 렌즈를 분해 조립해 달라고 맡겼지만 그 새를 못 참고 바르낙을 구매하여 몇달간 즐겁게 사진에 심취할 수 있었다. 다음 사진부터는 초점을 수리한 뒤 담은 사진인데 사실 이 렌즈도 상태가 a급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결과물만보면 디지털 카메라로 담은 사진이라도해도 믿을 만큼 현대적인 표현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나만 그런가??

 

프로이미지100으로 담은 명동 사진들은 정말로 입을 벌어지게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이것이 과연 백여년전 기술이란 말인가 ㄷ ㄷ ㄷ 

조리개를 고친 뒤 담은 유일한 흑백 사진 한 롤중 몇장이다. 흑백 필름의 묘사력에 렌즈의 디테일이 더해지니 4천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로 담았다고해도 믿을 사람 많을 만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이것이 칼짜이스다라고 자신있게 고함치는 듯한 결과물! 정말 멋진 렌즈다. 언젠가 상태가 좋은 렌즈를 만나고 싶다. 세세한 디테일까지 양보없는 묘사를 꼭 한 번 즐기고 싶다. 

사실 나는 디지털 시대에는 고가의 렌즈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취미나 가족용 사진이 목적이라면 말이다. 흔히 화소가 높아지면 그에 대응할만한 렌즈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그것은 전업 사진가들에게 해당되는 말일뿐이다. 렌즈의 조상 칼짜이스의 조나와 소형 카메라의 조상 바르낙에 사용되었던 엘마는 여전히 우리들에게 저렴하면서도 완벽한 결과물을 선사하는 고마운 존재들이다. m42 렌즈들 수십개를 가지고 뭘 할 수 있는가? 어차피 사진을 담을 때는 하나의 렌즈만 사용할 수 있을뿐인데. 그렇다면 적당한 가격의 엘마나 조나를 사용하는 것만큼 멋진 사용이 어디 있을까? 시대를 앞서 이미 같은 경험을 했을 선배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 시절 이런 경험을 실시간으로 했을 이들에게도 마음을 담은 미소를 띄우고 싶다. 할 말은 많지만 한마디로 단언하자면 세상 최고로 멋진 렌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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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365_홍대거리

panoramic 2019. 11. 19. 13:24

201908

이슬비 내리는 홍대주변 거리를 걸어본다. 오늘은 가급적이면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서 움직이겠노라 생각하면서... 사람은 명동에서 질리도록 담고 있으니 가끔은 호젓한 느낌을 즐기고 싶기도 하다. 산과 들이 있는 곳이면 더욱 좋겠지만 그 정도 시간은 허락되지 않으니 그저 빌딩 숲 사이를 걷는 것만으로 만족해야지.

홍대거리는 사람들이 많은 상가 거리와 생활권이 주 된 골목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경계는 때로는 선명하고 때로는 불분명하다. 기준은 없다. 어쩌면 이런 혼돈스러움이 홍대거리의 주된 상징일수도 있겠다.

비내리는 거리는 언제나 쓸쓸하다. 기온이 낮은 가을이라면 그런 느낌은 배가 될 것이고 설령 따뜻한 여름 날이어도 마찬가지다. 아니, 어쩌면 이 글을 쓰는 시간이 겨울에 들어 선 뒤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틀쯤 비가 열심히 내리더니 어젯밤에는 빗줄기가 눈송이로 바뀌어 바람에 흔들거리다가 사라졌다. 날씨가 아직은 겨울 느낌을 내고 싶지 않은지 눈을 뿌릴까 말까 망설이는 듯 했다. 날씨도 눈치를 보는건가 싶은 상상을 하며 책상 아래로 들이치는 황소 바람을 어찌 막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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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영등포를 걸어보았다. 그래봐야 두 시간 남짓 짧은 나들인셈이지만. 청과물 시장과 공구상가를 거처 영등포시장을 통과해서 문래동으로 돌아왔다. 하루이틀 뒤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고 했으니 짧으나마 마지막 가을 나들이인 셈이다. 오버홀이 잘 된 렌즈 엘마지만 역시나 어중간한 조리개값으로는 또렷한 화질을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그저 만족할 만한 수준에 불과하고 지금 담는 사진들 중에서 특별히 고화질을 요구하는 사진은 없기 때문에 신경 쓰이지 않을 뿐이다. 바르낙을 사용하면서 어쩔 수 없이 콘탁스iia와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유용성과 저렴한 가격 그에 더한 편의성 까지 압도적인 콘탁스iia의 승리다. 바르낙을 사용해보니 더욱 그런 점을 깨닫게 된다. 바르낙의 가치는 그저 예쁘다는 거^^

 

이날은 중간 조리개(f6.3)을 위주로 사용했고 그로인한 화질 저하는 피할 수 없다. 그 상태에서 무한대 위주의 핀을 사용했더니 더욱 부족해보이는 화질을 느끼게 된다. 엘마는  최소f12정도를 기본으로 사용해야 하는 렌즈였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혹자는 영등포를 대단히 발전된 곳으로 알고 있다. 발전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하지만 영등포의 대표적인 대형건물 바로 뒤로 돌아가면 여전히 쪽방촌과 집장촌 그리고 공구상가 등이 즐비하며 오래된 아파트도 부지기수다. 게다가 꽤 길게 늘어선 청과물 시장의 변함 없는 모습을 보노라면 차라리 그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초 현대식 고층 건물들이 잘못 자리잡은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그것이 영등포의 현주소임에는 틀림 없다.

 

 

영등포재래시장을 들어서다가 바르낙을 알아보는 공구상을 만났다. 그거 비싼 카메라 아니냐며 먼저 말을 걸어왔다. 주변에 오래된 지인들 몇몇과 함께 서서 담배를 피우며 일 얘기를 하던 사장님 한분이 말을 걸어 온 것이다. 바르낙을 주시하며 계속 이야기 한다. 비싼 것 보다 오래 된 것이라고 얘기했지만 여전히 비싼 카메라라며 화질도 좋은 렌즈라고 추켜 세우기를 멈추지 않았다. 카메라도 알아보시는데 사진 한장 담겠다고 했더니 손사레를 치며 거부하셨다. 비싼 카메라로 한 방 담아 드리겠노라 했더니 결국 시장을 가르키며 저쪽으로 가면 담을 것 많다고 가르치곤 가게 안으로 들어가셨다. 함께 있던 분들이 그렇게 아는체를 하더니 사진 한장 안 찍고 들어가느냐며 반쯤 놀려대는 모습을 보고 인사를 하고 돌아섰다. 

 

영등포 시장은 대부분의 재래시장이 그러하듯 크지 않았다. 휴일 인지라 문을 연 곳도 몇 없었고 그나마 문을 연 곳들은 먹을 것을 파는 가게들 뿐이었다. 메뉴만큼은 재래시장에서나 만나 봄직한 것들이었다.

 

 

 

재래시장을 지나 문래동으로 향하는 동안 휴일만의 한가함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하다못해 길거리 고양이마저 먹거리가 없는 거리에서 한가로이 자리를 틀고 앉아 움직일 줄을 몰랐다. 기계들도, 상점도 모두 쉬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주택가와 오래된 상가에서의 모습에 불과 할 것이다. 대형 쇼핑센터와 상가들은 인산인해로 몸살을 앓고 있겠지. 대형 서점 또한 마찬가지 일 것이다. 있어야 할 곳, 어우러져야 할 곳을 버린 우리들은 이처럼 자각도 하지 못한채 대기업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다. 세대를 거치며 편의라는 미명으로 더욱 더 비참해지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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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365_D.D.P

panoramic 2019. 11. 2. 01:54

201907

동대문부터 광장시장을 거쳐 종로3가까지 걸었다. 미놀타P's 덕분이라고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몇롤 촬영을 해 보니 파노라마 카메라 중에서 스냅을 담기에 이보다 좋은 카메라가 있을까 싶을만큼 마음에 들었다. 디지털이라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거야 말로 의미도 없는 소망일테고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똑딱이는 그 존재만으로 고마울 따름이다.

미놀타 P's를 사용할 때마다 중언부언하게 되는 생각은 나는 똑딱이가 어울리지 싶다는 점이다. ㅠ_ㅜ

 

 

 

광장시장을 들어섰다. 더운 여름임에도 먹거리 시장통인 이곳은 발디딜틈이 없을만큼 붐볐다. 그나마 사람이 적은 순간들을 담은 것이 아래 사진들이다. 관광객들에게도 알려 졌는지 외국인들도 꽤 많이 보였다. 이제 서울에서 외국인 만나는 것은 너무도 흔한 일인지라 사진을 담는 것도 글을 적는것 자체가 오히려 어색한 일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한가지, 외국인을 사진에 담고 외국스러운 분위기를 쫒는 사진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것은 또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다. 뉴욕을 가고 홍콩을 가고 큐바를 가서 사진을 담아오는 행태 역시 사진을 즐기는 방편일 뿐이지만 그에 준하는 한국을 상징하는 사진도 찾으려는 노력 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 사진은 종로3가로 향하는 길에 만난 골목이다. 바닥 그림자가 멋져보여 담았고 파노라마 판형은 그 표현을 훌륭히 묘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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